이준석 대표 성상납 관련 윤리위원회 결정 (당원권 정지 이후 이준석 대응)
6월 22일 한차례 개시되었던 이준석의 '성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그날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2주 후로 연기시켰다. 2주 후에 열리는 윤리위원회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소명을 직접 발언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드디어 8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징계 심의는 새벽 2시 24분에야 끝이 났다. 이날 윤리위원회는 이준석 대표와 김철근 정무실장에게 소명의 기회를 준 뒤 각각 당원권 정지 6개월과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준석 입장 발표
오늘 드디어 세달여 만에 이렇게 윤리위원회에서 소명 기회를 갖게 됐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지금 윤리위원회 출석을 기다리는 사이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어렵겠지만 한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고 정말 제가 지난 몇 달 동안 뭘 해온 건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jtbc는 이준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 폭로 뒷배경에는 윗선의 정치인이 연류되었다는 보도를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준석 대표는 선거기간 목이 상해 스테로이드를 먹어가면서 몸이 부었다. 여기저기서 살이 쪘냐고 놀림까지 받아가면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했는데 그 시기에 누군가는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며 억울한 심정을 말하면서 감정이 복받쳐 목이 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의 브리핑 내용
이준석 당원은 자신의 형사 사건과 관련, 김철근 실장에 게 사실확인서등 증거인멸과 위조를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 당원의 소명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 이에 따라 이 당원은 윤리규칙 제4조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징계 심의 대상이 아닌 성 상납 의혹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리위원회 결정 후 이준석 반응
2시간 50분만에 소명을 마치고 나온 이준석 대표는 윤리위원회의 소명 절차는 장시간 동안 성실하게 임했다며 윤리위원회에서 질문하신 내용들에 정확하게 소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접대에 대한 해명도 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당원권 6개월 정지 이준석 대표 향후 대응 예상
이준석 대표는 바로 참모진들과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나 징계 결정 후 즉각적인 입장을 내진 않았다. 이준석 대표는 성 상납 의혹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라 윤리위원회에서 어떤 징계가 내려져도 수위에 상관없이 강하게 반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재심청구,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으면 해당 기간 당대표 직무도 정지된다. 이때 조기 사퇴 압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의 당대표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아직 1년이 남아있다.
향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준석과 윤핵관을 둘러싼 치열한 권력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국민의 힘 입장에서 무조건 배척하기에도 쉽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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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 - [분류 전체보기] - 이준석 성 상납 의혹 국민의 힘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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