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회생 법원은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KG그룹을 선정했다.
원래 KG컨소시엄이 인수예정자로 지목되었으나, 후속 공개입찰에서 광림(쌍방울그룹) 컨소시엄의 참여로 양자 대결이 이뤄졌다.
그러나 인수대금의 규모나 조달의 확실성,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해 본 결과 광림컨소시엄이 KG컨소시엄보다 불리하다 평가되어 결국 쌍용차는 KG그룹의 품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로써 에디슨모터스와 계약 해지로 청산 위기까지 몰렸던 쌍용차는 기사회생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특히 다음 달에 출시될 중형 SUV 토레스의 사전 계약만 2만 5,000여 대가 넘어섰다.
하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갚아야 할 채무만 1조 5,000천억원이나 되며, 토레스도 아직 디자인만 공개된 상태라 정식 출고 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매년 운영 자금도 3,000억원 이상 예상하며, 강성 노조와의 협력 관계도 정상으로 가는 길목의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KG그룹, 쌍요차 인수 현황
인수가
인수대금 3,355억원
운영자금 6,000억 원
자금조달 계획
계열사 KG ETS 폐기물 사업부 매각 5,000억 원 확보
사내 유보금 3,600억 원 동원
인수 효과
그룹 사업 다각화
2차 전지 소재 생사업체 KG에너켐과의 시너지
쌍용차 매각 일지
2021년 4월
법원, 쌍용차 회생절차 개시 결정
2021년 11월
쌍용차, 에디슨 모터스와 M&A 양해각서 체결
2022년 3월
에디슨 모터스, 잔금 미예치로 계약 해지
2022년 4월
법원, 쌍용차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허가
2022년 5월
KG그룹 우선 매수권자 선정
2022년 6월
쌍방울그룹 인수의향서 제출
KG그룹 최정 인수예정자 선정
2022년 7
회생계획안 제출
2022년 8월
관계인집회 및 회생계획안 인가
29일 KG그룹 주가 일제히 약세
최근 KG그룹 주가가 쌍용차 인수 테마로 상승한 만큼, 확정이 된 현재 테마 이슈와 상승 재료가 소멸되면서 차익실현에 의한 매도가 쏟아져 나오는 걸로 해석된다.
오전 9시 45분 현재 시황
▲KG ETS (-9.00% 1만 8700원)
▲KG스틸 (-8.46%, 1만 4600원)
▲KG케미칼 (-7.54% 2만 9450원)
▲KG모빌리언스 (-5.24% 7590원)
▲KG이니시스 (-4.29% 1만 3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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